091023-고별
아침마다 클래식 라디오 방송인 '출발 FM과 함께'를 듣는다.
7시 40분쯤이면 스위치 클래식 이라는 코너에서 클래식 원곡과 그 곡을 편곡한 곡을 연속으로 들려준다. 내가 참 좋아했었고 이 코너 때문에 사실 이 라디오 방송을 듣기 시작했던 것인데, 다음주 월요일 가을개편을 맞아 이 코너는 사라진다고 한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의 프로듀서도 교체된다고 한다. 그래서 8시 퀴즈코너를 진행하던 류태형씨가 오늘 베토벤의 '고별'을 퀴즈문제로 준비했고 프로듀서와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전 악장을 모두 들려주어 묘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그동안 들려주었던 선곡들도 무척 좋아했었는데....

고별은 총 세 악장으로 되어있는데 주제는 각각 이별-부재-재회 라고 하며 베토벤의 큰 후원자였던 루돌프(?) 대공에게 바치는 곡이었다고 한다. 화려하지만 물흐르듯 쏜살같이 아름답게 지나가버리는 이별, 애수에 젖은 부재, 이별의 주제와 비슷하나 희망을 담은 재회.. 

고별을 들으며 그동안 스위치클래식을 들으며 즐거웠던 시간들과 아쉽게 작별했다. 월요일부터는 어떤 음악들을 듣게 될까?
by aoihey | 2009/10/23 10:50 | 일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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