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09년10월마지막주 1박2일 제주올레 여행.
1코스를 다녀왔다. (현재 13코스까지 있다.)
제주올레를 만든 제주여자의 이야기, "놀멍쉬멍걸으멍"이란 책을 읽었다.
아.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 길이 있다는 게 참 기쁘고 행복하다.
 
간단한 설명 : 올레란 단어는 집앞에 나있는 작은 길을 말하는 제주 단어이자, will you come? 의 의미도 있다. 
제주여자 서명숙씨가 산티아고를 여행하고 나서 고향에도 이런 길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만든 길이며, 
1코스는 성산일출봉 근처의 시흥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된다. 말미오름을 올라 가다보면 말을 방목하는 개인의 소목장을 지나 돌담에 둘러쌓인 당근밭들을 지나 바닷가로 해서 끝난다고 한다. 현재 13코스까지 있다. 올레꾼을 위해 인터넷에 홈페이지도 있음. 
흙길을 밟는 것이 사람의 마음을 이다지도 위로하고 편안하게 하는 일인 줄 잊고 있었다.
김영랑의 시였던가?(이상화의 시이구나.) 여인의 젖가슴같은 흙길. 그것이 선정적인 표현이 아니라, 우리 어머니들의 따뜻하고 사랑넘치던 그 가슴에 안기는 듯한 그런 감동을 제주올레길을 걸으며 함빡 받았다.
나지막한 오름과 착한 밭들,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푸르른 바다와 하늘. 
그런 경치를 어디서 볼 수 있으랴. 
제주의 아침하늘 
당근밭

올레길을 걷는 동안 친구들끼리, 가족들끼리 걷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고향집에 온 것같은 푸근한 마음이 들어, 가족이나  친구 
와 함께 이 길을 다시 와보고 싶다. 고 생각하게 되었다. 봄여름가을겨울 다 좋겠지만. 10월말은 참 걷기 좋았다.
by aoihey | 2009/11/08 16:46 | 여행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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